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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 억제·폐렴 완화 치료제 개발 기전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국내 의료진이 코로나 감염을 억제하고 폐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제 개발 기전을 규명했다.김현직 교수.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팀은 18일 항바이러스물질 인터페론 람다(IFN-λ) 비강으로 흡입했을 때 코로나 감염 억제 및 폐렴 증상 개선효과를 담은 동물모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코로나 바이러스는 증상이 발현하기 전부터 감염자의 상기도에서 빠르게 증식한다. 바이러스가 사라진 후에도 호흡기에서 유발된 과면역반응으로 인해 일부 감염자에게는 지속적인 폐렴 소견이 남게 된다.실제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의 분석에 따르면 2021년 코로나로 입원했다가 PCR 음성을 확인받고 퇴원한 환자의 70% 이상은 X-ray에서 폐렴 및 섬유화 관련 소견이 있었다.이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감염 후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완화하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또한 스테로이드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등 환자의 면역반응에 따라 사용이 제한되는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를 보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연구팀은 바이러스 확산을 제어하고 폐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인터페론 람다'를 활용해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흡입형 치료제 연구를 진행했다.인터페론 람다는 바이러스 침투 시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바이러스 물질이다. 감염 초기 단계의 면역반응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코로나 감염 동물 모델을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대조군과 감염 직후 비강 및 상기도 점막에 흡입 치료제(인터페론 람다)를 투약한 ▲치료군으로 분류한 뒤, 두 집단의 폐 조직을 분석했다.투약 3일후, 치료군의 바이러스 수치는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염증 수준을 의미하는 IL-1β, TNF-α 유전자 발현량도 치료군이 대조군보다 낮았다.인터페론 람다를 비강으로 흡입하면 코로나가 폐까지 침투하는 것을 억제하고, 바이러스성 염증도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인터페론 람다의 비강 흡입이 가져오는 폐렴 개선 효과를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폐내 유전자 발현 분석도 이뤄졌다.인터페론 람다를 비강 흡입한 코로나 감염 동물 모델은 대조군에 비해 폐 조직의 염증이 덜했다.그 결과, 대조군에 비해 염증 수준이 낮았던 치료군의 폐 조직에서 ▲손상 회복 ▲지질대사 ▲세포·조직재건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료군에서 손상 회복 유전자(Fabp4)는 약 13배, 조직 재건 관련 유전자(Spp1, Saa3)은 90배 이상 더 많이 발현됐다.연구팀은 인터페론 람다는 선천 면역반응을 유도해 바이러스성 급성 폐 감염을 완화시키며, 이는 인터페론 람다가 코로나 치료제의 좋은 후보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인터페론 람다의 비강 흡입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제어하는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도 실시됐다.선천적으로 분비되는 인터페론 람다를 비강으로 직접 주입할 경우, 바이러스를 사멸시키고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 발현이 폐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인터페론 람다를 비강 흡입하면 인터페론을 유도하는 유전자를 감염 초기부터 활성화해 호흡기 감염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전했다.김현직 교수는 "상기도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호흡기 바이러스 제어 및 폐 감염 개선 물질로서 인터페론 람다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현재 치료제를 실제로 개발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KAIST와 공동으로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면역학술지 'Frontiers in Immunology'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2-11-18 11:25:47학술

호기롭게 시작한 국산 코로나 치료제…결국 중도 포기로 마감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셀트리온이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중단을 선언하면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부터 이어진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서 한발 물러섰다.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치료제 기술력과 별개로 국제적인 환경 변화와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방향을 재편하며 광범위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연구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본사 셀트리온은 28일 흡입형 코로나 치료제 CT-P63과 CT-P66의 흡입형 병합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해당 치료제는 임상 계획 당시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 하는 것은 물론 기존 정맥 주사제보다 적응 용량으로 치료 효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결과적으로 이 후보 약물은 지난 2월 임상시험을 신청해 5월 27일 루마니아 국립 의약품의료기기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승인 한 달 만에 임상을 중단하는 상황에 놓였다.코로나가 사실상 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글로벌 임상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 셀트리온의 입장. 또한 해외 규제 기관의 임상 규모 증가 요청에 따라 개발 비용의 증가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여기에 셀트리온은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엔데믹으로 긴급 승인과 같은 '패스트트랙' 절차를 접으면서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사업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결론내렸다.즉,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력은 확보했지만 이를 상용화하기까지의 환경이나 투자 대비 회사가 얻을 이익이 부족하다는 것.실제 셀트리온을 둘러싼 환경을 살펴봤을 때도 코로나 치료제 개발 후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다.이미 국내에선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렉키로나의 신규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월 렉키로나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MSD 라게브리오 등 신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의 등장해 처방되고 있다는 점도 흡입형 치료제의 등장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미지수다.또 세계무역기구(WTO)가 코로나 백신 지적재산권(이하 지재권)면제 결정을 내리면서 5년 간 개도국은 완화된 특허 권리를 적용 받는 상황.추후 코로나 치료제나 진단기기까지 지재권 면제 논의를 확대하고 있어 셀트리온이 치료제 개발 이후 노릴 수 있는 시장의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미국 허가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별 현황(2월 기준, 한국바이오협회 자료 일부발췌)코로나 치료제 철수 기존 주력 바이오시밀러 집중 유력셀트리온의 공시를 돌아봐도 결국 코로나 치료제가 사업성 즉, '돈'이 안 된다 게 임상 중단의 가장 큰 이유라는 해석이 가능해진다.이 때문에 셀트리온은 새로운 사업 활로를 찾기보다 기존의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가깝게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이 지난 24일 CT-P16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승인 권고' 의견을 받으며 유럽시장 진출을 목전에 뒀다.셀트리온은 CT-P16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 '베그젤마(Vegzelma)'라는 브랜드명으로 글로벌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미 오리지널의약품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Genentech)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한 특허 합의도 마친 상태로, 이번 '판매승인 권고' 의견에 따라 시장 진출 준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로써 셀트리온은 기존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치료제 허쥬마에 이어 세 번째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허가와 출시가 가능해졌다.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 일부 발췌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은 셀트리온의 고민거리로 남을 전망이다.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34개.이중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가 7개로 가장 많이 허가됐으며, ▲허셉틴 5개 ▲뉴라스타 4개 ▲레미케이드 4개 ▲뉴포젠 3개 ▲리툭산 3개 순으로 많이 허가돼 해당 제품들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 중 국내기업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5개의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았으며, 셀트리온이 3개로 뒤를 이었다.바이오시밀러 특성상 같은 적응증에 계속해서 새로운 치료제가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치료제 개발과 별개로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가 계속 등장하면서 시장 확장과 함께 경쟁도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시밀러 시장은 약가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아 해외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2022-06-29 05:30:00제약·바이오

뒷심 발휘하는 국내사들…코로나 치료제 임상 가속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이 한 발 늦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뒷심을 발휘하며 막바지 임상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임상시험을 큰 문제 없이 진행하며 개발 가능성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러한 노력이 과연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하면서 국내 임상도 본격 추진 중이다. 사진은 공동개발 협약식 모습.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S-217622'의 한국 내 2/3상 시험이 계획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현재 일동제약은 19세 이상 70세 미만 환자 200명 이상을 목표로 국내에서 임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 또한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폴, 베트남, 유럽 등 14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상태로 글로벌 임상의 전체 규모는 약 2000여 명이다.일동제약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증 및 중등증 뿐만 아니라 무증상 코로나 감염 확진자를 대상으로 S-217622를 1일 1회, 5일간 반복투여를 통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통상적인 임상시험에서는 2상과 3상 임상시험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지만 이번 임상시험은 2상과 3상이 하나로 통합돼 진행된다.구체적으로 국내에서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을 필두로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 안암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용인 세브란스병원, 의정부 을지대병원, 현대병원 등에서 임상기관 등록이 최종 완료돼 환자 모집 및 투약이 진행되고 있다.현대병원 시험책임자 차봉기 교수는 "국내 의료현장에도 코로나 치료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지만 적용 대상의 제한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도입하는 것이 코로나와 관련한 다양한 변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로빈 액티베어 제품사진이다.여기에 흡입형 코로나 치료를 개발 중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2상 임상 모집이 오는 2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앞서 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부터 세계 최초로 코로나 흡입형 치료제 '코로빈 액티베어(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 개발에 나선 바 있다. 그동안 유나이티드제약은 코로나 중등증 및 중증에서 코로빈 액티베어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시의 코로나 전담 병원에서 환자를 모집하고 있었다.환자 모집이 완료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본격적인 유나이티드제약도 본격적인 임상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빈 액티베어 임상용 제품 생산을 완료했고, 세종2공장에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수백만명분의 코로빈 액티베어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설비를 갖추고 있어 허가를 받는 즉시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2-01-25 05:30:00제약·바이오

유나이티드제약, 코로나 치료제 국‧내외 디자인권 확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유나이티드제약 흡입기 디바이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발 중인 코로나 흡입 치료제(부데소니드+아포르모테롤)의 디자인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유나이티드제약이 2035년 5월까지 국내에서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 흡입 치료제 디바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건조분말 흡입제 약물 전달 장치다. 현재 유나이티드제약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유럽, 미국, 캐나다 및 러시아 등 총 13개국에서도 각각 흡입 치료제 디바이스의 디자인권을 등록받았다. 최근에는 흡입형 치료제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바 있다. 흡입 치료제 생산 시설은 국내 최초로 흡입기 디바이스 및 흡입제제의 생산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일일 최대 약 8000개(디바이스)의 흡입제 생산이 가능하고, 디바이스 1개당 60도즈의 약물을 장착할 수 있다.
2021-09-03 13:25:30제약·바이오

한국유나이티드, 코로나19 흡입 치료제 IND 신청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코로나19 흡입 치료제로 개발 중인 'UI030'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18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2상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호흡곤란증상 개선을 입증해, 3상 조건부허가를 신청하는 것이 목적이다. 전임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약물인 만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한 시판을 위해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임상시험책임자(PI)를 결정해 놓고 IND 승인 즉시 임상을 시작할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필리핀 등 해외 임상과 글로벌 유통 판매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UI030의 성분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도 항바이러스와 면역조절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치료제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UI030은 흡입형 치료제로서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수 급증에 의한 의료시스템 붕괴와 2차 감염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약물이 폐에 직접 닿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신 부작용의 위험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2020-09-18 10:43:37제약·바이오

"타미플루 실제 비축량 161만명분 불과"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 실제 비축량이 전 국민 대비 3% 수준인 161만명분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실제 곽 의원실에 따르면 8월 31일 현재 정부가 실제 보유하고 있는 신종플루 치료제는 타미플루와 릴렌자를 합쳐 총 195만명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흡입형 치료제인 릴렌자 33만7095명분을 제외하면, 타미플루 실비축량은 161만4412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소아ㆍ어린이에게 투여되는 30mg, 45mg 용량의 타미플루는 각각 6만명분씩 12만명분만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세 이하 소아ㆍ어린이 인구가 845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양이다. 문제는 올해 긴급 추경 625억원을 들여 구매 계약을 완료한 300만명분의 신종플루 치료제가 아직까지 국내로 조달되지 않고 있다는 점. 곽 의원실에 의하면 질병관리본부는 신종플루 발생 이후 지난 5월에 타미플루와 릴렌자 300만명분 계약을 완료했으나,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국내로 조달된 신종플루 치료제는 단 한 알도 없는 상황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조달 예정일자 역시 10월 이후 단계적으로 공급될 것이라는 언급만 있을 뿐, 언제 어느 정도의 물량이 공급되는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신종플루 치료제 배포량은 8월에만 53만명분을 포함, 8월말까지 총 59만1493명분을 각 시도에 배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플루 유행 이전에 비축하고 있던 254만3000명분 중 이미 23%를 배포한 것. 이와 관련 "보건당국이 언론 브리핑이나 각종 보고 자료에서 신종플루 치료제를 마치 500만명분 이상 비축하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제 비축량은 200만명분도 안된다"면서 "보건당국은 국민을 호도하지 말고 정확한 신종플루 비축량을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곽 의원은 "예방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는 12월 이전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충분한 신종플루 치료제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5월에 계약한 치료제 물량이 아직도 도착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조속한 치료제 확보를 위해 강제실시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9-09-06 18:33:57정책

"소아천식 환자에 흡입제 처방이 더 효과적"

메디칼타임즈=박진규 기자소아천식 환자에서 흡입용 치료제가 경구용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GSK에 따르면 천식 증상이 있는 소아를 대상으로 흡입형 치료제인 세레타이드 50/100mcg 1일 2회와 경구용 치료제 몬테루카스트 5mg 1일 1회의 효과와 안전성을 알아보는 PEACE(PEdiatric Asthma Control Evaluation) 연구결과 세레타이드가 환아의 폐기능 및 다른 주요 천식조절 평가항목들의 개선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세에서 14세 사이 500여 명의 소아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이중맹검, 이중위약,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으며, 환자들은 12주간 치료받았다. 그 결과 1차 평가변수인 아침 최대호기속도를 측정했을 때 세레타이드군에서의 폐 기능이 몬테루카스트군에 비해 유의하게 개선되었다. 세레타이드는 또한 천식악화 횟수를 몬테루카스트에 비해 50%나 감소시켰다. 또한 GINA(Global Initiative for Asthma) 가이드라인에 기술된 천식조절 정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평균 천식조절 기간이 각각 세레타이드 83.3%, 몬테루카스트군 66.7%로 세레타이드군이 더 높은 수준의 천식 조절을 달성했다. 몬테루카스트군 중 7명은 천식 악화로 약 복용을 중단해야 했으나, 세레타이드군에서는 천식악화로 인한 치료 중단 환자는 없었다. 이번 연구의 주 연구자인 아르헨티나의 조지 마스페로(Jorge Maspero) 박사는 “천식 치료 가이드라인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천식조절의 수준이나 중증도에 관계없이 많은 소아들의 천식 치료에 경구용 제제 단독요법이 여전히 선호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연구는 하루 두 번 세레타이드로 치료 받는 소아군이 경구용 몬테루카스트 치료군에 비해 천식조절을 유의하게 개선했으며, 악화된 소아의 수도 유의하게 더 적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PEACE 연구는 증상이 지속되는 천식 환자들에게 흡입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 국제 천식관리 가이드라인을 더욱 지지하는 연구이다. 특히 GINA 가이드라인은 성인과 소아(4세 초과)에서 천식조절약제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ICS 단독으로 증상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LABA(지속형 베타2항진제)를 추가하여 병용 치료할 것을 함께 우선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2008-08-26 08:54:34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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